김초엽, 〈스펙트럼〉 中2021.07.17 01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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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, 고마워, 안녕. 이제 그런 말들을 나눌 수 있었다.
-잘 자.
처음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깔개 위에 몸을 뉘었을 때 희진은 문득 울고 싶었다. 고작 그 정도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몰랐다.
미안해, 고마워, 안녕. 이제 그런 말들을 나눌 수 있었다.
-잘 자.
처음으로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깔개 위에 몸을 뉘었을 때 희진은 문득 울고 싶었다. 고작 그 정도의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예전에는 몰랐다.